신인가수 지헤라, 중국 주류방송 리얼리티물 고정 출연 화제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중국에 진출하자 마자 중국 주류 방송의 정규프로그램에 고정 자리를 꿰찼다면 이례적인 일이다. 그것도 신인가수가. 서울 노원고 3학년에 재학중인 가수 지헤라(18 본명 지혜란 Z.Hera) 이야기다. 지헤라는 중국말을 할 줄 알고, 중국 감성을 이해하며, 가창력과 댄스, 비주얼적 카리스마까지도 갖췄다. 과거 중국의 사립무술학교에서 5년간 무술을 배운 적도 있다.

그런 지헤라가 중국 최초 복싱 리얼리티쇼 ‘용감적심(勇敢的心)’에 2PM 멤버 닉쿤과 동반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용감적심‘은 지난 5일 밤 첫 방송된 중국 베이징 위성 티비(BTV) 제작 복싱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가수 지헤라와 닉쿤이 한 팀으로 출연한 방송이 전파를 탄 후 최근 중국 온라인 인기동영상 조회수 100만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용감적심’은 중국내 선발 된 권투 선수들을 각각 4팀으로 나누어 스타와 선수들이 동거동락을 하면서 가족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도 양팀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박진감 넘치는 실제 복싱 경기 장면이 그려지며 이제껏 보지 못한 복싱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함께하는 제작진에게도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본 방송에서 지헤라는 선수들의 미녀 매니저 역할을 맡아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동생 같은 매력으로 시종 중국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중국 제작진 관계자는 “중국에서 차세대 K-pop 스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지헤라가 닉쿤팀의 미녀 매니저에 적합할 것 같아 섭외하게 됐다. 또, 지헤라의 뛰어난 중국어 실력을 보고 감탄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헤라는 오는 17일 정규편성돼 첫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방송인 정준하, 가수 김희철의 중국어 과외 선생님으로 출연하며 ‘대륙소녀’답게 당찬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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