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서태지가 4집 ‘컴백홈’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밝히고 잠적한 뒤, 활동재개를 하면 100억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대신 4집은 밝고 화려하게 만들자는데 합의하고 은퇴기자회견을 끝으로 미국으로 떠난 그는 여행으로 소일하다 2년후 기타를 재구매하게 됐다는 것. “당시 음반발매 제안으로 100억 제의를 받았다. 깜짝 놀랐다. ‘나가볼까’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안하겠다는 생각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서태지는 96년 은퇴와 관련, 사실 1집 ‘난 알아요’가 음반이 170만장이 나가고 음악방송에서 18주간 1위를 거두는 대성공을 거둔 후 은퇴할 생각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후 3집 ‘발해를 꿈꾸며’가 악마소동에 휩싸이며 심적 고통이 커 더이상 버틸 수 없었다는 것.
이주노와 양현석에게 “멋있을 때 떠나자. 그만하자고 했다. 주노 현석도 따랐다. 4년밖에 안됐는데 10년된 것 같았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대신 4집은 밝고 화려하게 만들자는데 합의하고 은퇴기자회견을 끝으로 미국으로 떠난 그는 여행으로 소일하다 2년후 기타를 재구매하게 됐다는 것. “당시 음반발매 제안으로 100억 제의를 받았다. 깜짝 놀랐다. ‘나가볼까’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안하겠다는 생각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선공개곡 ‘소격동’이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한 데 대해 “깜짝 놀랐다. 한국에 없던 곡인데. 아이유씨덕인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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