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4일 중간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10월 15일 기준 오렌지카운티 전체 한인 유권자(한국 출생) 수는 2만7천89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15일 기준 2만7천207명과 비교해 1년 사이 691명이 증가한 숫자다.
OC 도시별로 보면 풀러튼시의 한인 유권자가 현재 4,658명으로 최다를 유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어바인(4,430명), 애나하임(2,456), 부에나팍(2,421), 가든그로브(1.884), 사이프레스(1,247), 오렌지(853), 라하브라(76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중 지난 4년 동안 투표를 하지 않는 미 활동 유권자 수는 총 5천145명에 이르는 실정이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비활동 유권자의 경우 ▲오렌지카운티 내에서 주소를 이전하고 유권자 등록을 다시 하지 않은 유권자, 다른 카운티 또는 주로 이사를 한 유권자, 유권자들이 포함될 수 있으며 ▲6월 선거 때 등록된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고 ▲향후 연방 선거 때 2번 연속 투표하지 않을 경우 유권자 등록이 취소될 수 있다.
OC 선거관리국의 구자윤 한인 담당관은 “부재자 투표를 이용하면 훨씬 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며 한국어 선거 안내서를 받기 원하면 (714)567-7600으로 연락하라”고 당부했다.
선거관리국은 부재자 투표 때 ▲검정색 또는 파란색 잉크펜을 사용하여 선택한 후보자 이름 또는 법안의 ‘찬성’ 또는 ‘반대’ 왼쪽에 있는 네모 칸을 완전히 칠해 넣어야 하고 ▲기표가 완료된 투표지는 반드시 투표지 발송 때 동봉한 반송용 봉투에 넣어 선거관리국으로 발송해야 하며 ▲반드시 반송용 봉투 겉봉에 성명을 정자로 쓰고 서명을 해야 하고 선거 당일 오후 8시까지 선거관리국 사무실에 도착해야 한다.
한편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한국어와 영어을 구사하는 이중언어 자원봉사자들이 부족한 상태로 알려졌다. OC지역에 필요한 한국어와 영어 구사 선거관리원 숫자는 총 253명인데 반해 지원자는 160명에 불과해 현재 93명이 부족하다.
이중언어가 가능한 18세 이상의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는 누구나 자원봉사자로 지원할 수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 내에 유권자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만 16세 이상의 고등학생도 가능하다.
구자윤 담당관은 “미국의 선거제도를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이며 고등학생의 경우 커뮤니티 서비스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95달러의 수당도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선거관리 자원봉사자 신청은 웹사이트( www.ocvote.com/volunteer) , 또는 OC선거관리국 구자윤 담당관 ([email protected] /* */ /(714)567-5141)을 통하면 된다. 하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