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착공 증가세 반전…경기 개선세 반영

미국의 부동산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주택착공 건수가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 17일 9월 주택착공 건수가 102만 건으로 전월 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착공건수가 18.5%나 급감했던 8월의 부진을 이기고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반전한 것이다.

착공건수는 아파트 및 공동주택이 16.7%나 증가한 반면 주택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독주택 착공 건수가 1.1%늘어나는데 그쳐 대조를 이뤘다. 향후 주택시장 동향을 엿볼 수 있는 건설허가 건수는 102만 건으로 집계돼 8월에 비해 1.5% 증가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연초 북동부에 닥친 악천후와 금리 인상에 착공건수가 하락했지만 최근 금리 인상세가 멈추고 고용이 계속 증가하면서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평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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