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 ‘유재라봉사상’ 채현숙 간호사등 수상

채현숙(간호), 조종래(교육), 황광자ㆍ박금희(복지부문) 씨 등 수상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유한재단(이사장 이필상)은 ‘제23회 유재라 봉사상’ 수상자로 서울아산병원 채현숙 간호사 등 4명을 선정, 시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상자로는 간호부문에 채 씨를 비롯해 교육부문에 조종래 교사(미원초등학교 금관분교장), 복지부문에 황광자(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ㆍ박금희(공주 사랑의 호스피스) 씨가 각각 수상했다.

채 씨는 36년간 장애인시설 및 요양시설의 방문봉사와 해외 의료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조 씨는 벽지학교에서 근무하면서 감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키우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다문화가정 학부모교실을 운영해 왔다. 

제23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이 지난 17일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박금희ㆍ황광자 씨, 이필상 유한재단 이사장, 조종래ㆍ채현숙 씨.

적십자 봉사원인 황 씨는 21년간 물적 지원과 장학금을 직접 후원했으며, 박 씨는 17년간 호스피스자원봉사자로 일하면서 300여명의 말기 암환자들을 돌봤다.

유재라봉사상은 사회봉사의 일념으로 평생을 살았고, 전 재산을 유한재단에 헌납한 유재라 여사(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딸)의 삶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유한재단이 제정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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