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조달환, 데뷔 14년 만에 첫 타이틀롤 “나를 잃어버린 첫 경험…부족함 없이 쏟아냈다”

배우 조달환이 데뷔 14년 만에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조달환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2TV 드라마스페셜 ‘추한 사랑’(극본 안준용, 각색 이승현, 연출 안준용)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소감이 굉장히 남다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안 감독님을 ‘감격시대’ 당시 처음 뵙고, 세 번의 미팅을 거친 뒤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작품은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헤어스타일도 신경 쓰지 않고 연기를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 ‘내가 누구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선배님들이 캐릭터에 지나치게 빠지면 연기를 못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연기를 하면서 나를 잃어버린 적은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조달환은 “준비 기간은 약 두 달이란 시간이 걸렸다. 감독님과 상대 배우와 소통하면서 연기적인 갈증을 풀었다. 부족하고 아팠던 부분을 치료받는 느낌이었고, 살풀이를 하듯 부족함 없이 쏟아냈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추한 사랑’은 사무실에서 펼쳐지는 일상을 통해 직장인들의 갈등과 사랑을 다룬며, 오는 26일 밤 12시 전파를 탄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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