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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택거래 추이를 보여주는 선행지표인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매매 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 주택매매 지수(2001년=100)가 105.0으로, 전달보다 0.3%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8월 1.0% 하락하고 나서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지만, 1.0% 상승을 점쳤던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남부 지역 거래가 1.4%, 북동부가 1.2% 각각 늘어난 반면 중서부는 1.2%, 서부는 0.8% 감소하는 등 지역별 편차를 보였다.
지난달 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 오른 것이다.주택매매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집값 오름세 둔화, 기존주택 공급 증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이자율 하향안정 등으로 주택 경기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으나 까다로운 대출 조건 등이 완연한 회복세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