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중 올해 음악팬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가수는 단연 ‘K팝스타2’ 우승자인 국민남매 악동뮤지션이다.
지니차트에 따르면, 악동뮤지션은 데뷔앨범 ‘플레이’의 타이틀곡 ’200%‘로 4월둘째주부터 5월 둘째주까지 무려 4주간, 474시간 1위에 올랐다. 이는 당시 아이유와 박효신, 이선희 등 가창력 가수들과 다투면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자극적이지 않은 가사와 참신한 음악적 컬러를 선보인 악동뮤지션은 누구나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국민가수로서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악동뮤지션은 10월 셋째주 ‘시간과 낙엽‘으로 1주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32kg 감량으로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로 놀라움을 자아낸
‘슈퍼스타K2’출신의 박보람의 자기 고백적 얘기의 음반 ‘예뻐졌다’ 는 경쾌한 리듬과 진정성으로 6주간 6위권내에 진입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슈스케 시즌 2 우승자 허각과 정은지의 콜라보 ‘이제 그만 싸우자’도 7월 둘째주 2위로 남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렸으며, 시즌1 우승자인 서인국의 ‘봄 타나봐’도 5월 셋째주 5위안에 머무르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특히 시즌 4 출신의 활약이 돋보였다. 로이킴은 ’Home‘으로 10월 둘째주 5위에 오르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으며, 에디킴은 ’너 사용법‘으로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저력을 보였다. 홍대광 역시 지난해 데뷔1집 미니앨범 ‘멀어진다’에 이어 올해 4월 ‘답이 없었어’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예능으로 더 바빠진 정준영도 록 스피릿으로 충만한 ‘틴에이저’를 통해 음악적 입지를 공고히 했다. 시즌3의 준우승자 버스커버스커는 해체소식과 함께 장범준이 솔로로 데뷔,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하며 ’낙엽엔딩’으로 8월 다섯째주 5위를 기록했다. 시즌5 출신 박시환은 미니 1집 타이틀곡 ‘다만 그대를’로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는 ‘K팝스타3’의 우승자 버나드박의 데뷔가 눈길을 끌었다. 알앤비 소울의 짙은 감성을 지닌 버나드 박은 특유의 매력적인 보컬이 담긴 데뷔 미니앨범 ‘난’의 타이틀곡 ‘비포 더 레인’으로 각종 음원차트 실시간 1위에 올랐다.
‘K팝 스타’ 시즌 1출신의 박지민이 소속된 피프틴엔드(박지민, 백예림)도 올해 데뷔, ‘슈가’로 5월 다섯째주 6위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시즌 1출신의 형 오태석과 동생 오윤석이 뭉친 오브로젝트, 시즌2 출신 남성 듀오 이천원도 올해 데뷔해 눈길을 끌었다.
데뷔전임에도 음원차트를 장악한 경우도 있다.‘슈퍼스타K6’에 출연중인 곽진언&김필&임도혁은 현재 진행중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부른 ‘당신만이’로 9월 넷째주 1위에 오르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쇼미더머니3’ 우승자인 바비는 ‘연결고리 #힙합’‘가’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바비는 YG엔터테인먼트의 차기 남성 그룹 아이콘의 멤버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