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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개봉하는 ‘기술자들’은 인천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 안에 털어야만 하는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지니스를 그린 영화다. 이현우는 극중 팀의 막내지만 기술만큼은 업계 최고의 실력을 지닌 서버 해킹 기술자 종배 역을 맡았다.
종배는 보안 업체 서버를 해킹하고 해당 회사에 주식을 하락시킨 후 집중매입해 지분율을 올려 최대 주주자로 만들어주는 금융범죄에도 감당하는 등 지능적인 범죄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빠른 두뇌 회전과 최고의 해킹 실력을 가졌지만, 동료들의 뒷통수를 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업계 취업길이 막혀있는 와중에 지혁의 제안으로 최강 드림팀을 구축하는데 일조한다.
이현우는 “감독님이 직접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커의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그 분을 통해 정보를 얻었다. 그리고 영화와 관련된 레퍼런스 무비도 많이 봤다”고 전하며 사실적인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음을 털어놨다.
실제 해커 못지 않은 빠른 손놀림과 최연소 기술자라는 타이틀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카로운 눈빛을 통해 부쩍 성숙해진 연기를 보여준 그의 남다른 노력이 올 겨울 스크린에서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김홍선 감독은 “그 동안 고등학생이나 어린 나이의 역할을 많이 해왔다면 이번에는 어른스럽고 능글맞으면서도 귀여운 매력의 캐릭터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이현우의 연기변신을 기대케 했다.
‘기술자들’은 2012년 ‘공모자들’로 제 33회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이다. 개봉전부터 아시아필름마켓에서 4개국 선판매를 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