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이장우가 정보석의 계략으로 빼앗긴 아기를 찾으려는 애절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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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제작: DK E&M) 9회에서는 아기와 단 둘만 남게 된 이장우가 끝내 정보석에게 초롱이까지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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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한선화는 부모의 권유에 따라 미국 유학길에 오르게 되고 이장우는 아기와 단 둘이 남게 된다. 하지만 남자 홀로 일을 병행해가며 아기를 키우기는 쉽지 않은 일. 월세가 밀려 옥탑방에서 쫓겨나게 된 이장우는 아기와 함께 여관 생활을 시작하지만 이 또한 쫓겨난다.

아기를 업고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아기가 계속 울어 결국 잘리게 된다. 먹고 살기 위해 편의점 등 일자리를 찾지만 갓난애와 함께 있는 모습에 문전박대 당한다. 아기와 함께하기 위한 이장우의 안타까운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선화를 미국으로 무사히 보내고 온 정보석은 괴한들을 시켜 이장우로부터 아기를 빼앗아 교회 베이비 박스에 버려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무방비 상태에서 속수무책으로 아기를 뺏긴 이장우는 거리에서 아기를 찾는 전단지를 돌리던 중, 영양실조, 탈수, 수면 부족, 폐렴 증상으로 정신까지 잃고 응급실로 실려간다.

영아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장미희는 이장우의 아기와 만나게 되고 입양까지 결심한다. 장미희의 동생 고재동(최필립 분)과 백수련(김민서 분)의 혼사를 진행하던 정보석은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장미희가 이장우의 아기를 입양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보석은 다시 이장우를 찾아가 다시는 한선화 앞에 나타나지 않을 것과 그녀의 아기라는 것을 밝히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고 아기가 영아원에 있다고 알려준다. 아기가 장미희에게 입양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접한 이장우는 단숨에 장미희의 집으로 찾아가 아기를 돌려달라고 애원하게 이르고…

한편, 얼떨결에 부모가 된 철없는 대학생 이장우의 고군분투 생존성장기와 그에 얽힌 세 가족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그린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은 매주 토,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장미빛 연인들’ 방송캡처)

고영권 이슈팀기자 /smuf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