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일본의 록밴드 안전지대의 보컬 타마키 코지(玉置浩二)가 앨범 ‘군조 노 호시(群像の星)’를 25일 국내 발매했다.
타마키 코지는 일본의 유명 가수 이노우에 요스이의 백밴드로 활동하던 멤버들과 함께 안전지대를 결성해 1982년 메이저로 데뷔했다. 그는 감성적인 멜로디와 보컬, 시적인 가사로 80년대 아시아 전역을 풍미한 안전지대의 히트곡 대부분을 만든 작곡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그는 엠씨더맥스(MC THE MAX)의 히트곡 ‘사랑의 시’의 작곡가로도 유명하다. 타마키 코지에 대해 일본의 정상급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야마시타 타츠로는 “일본에서 가장 과소평가되는 뮤지션”, 현재 J팝 신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이그자일(EXILE)의 보컬 아츠시는 “일본에서 가장 노래를 잘하는 가수”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타마키 코지는 이번 앨범에 같은 시대를 살아온 동료 아티스트들의 대표곡 중 개인적으로 마음에 남는 곡들을 담았다. 지난 2000년 포지션이 리메이크해 인기를 모은 오자키 유타카의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비롯해 우타다 히카루의 어머니이자 유명 엔카 가수인 후지 케이코의 ‘케이코 노 유메 와 요루 히카루’, 야사키 타카진이 부른 1986년 최고 히트곡 ‘얍파 스키야넨’, 1963년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사카모토 큐의 ‘우에 오 무이테 아루코우’ 등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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