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리 5형제’와 ‘국제시장’이 갑자기 추워진 겨울 12월 극장가에 훈훈한 가족애를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4일 개봉을 앞둔 ‘덕수리 5형제(감독 전형준)’는 부모님의 실종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웬수 같은 5형제가 뭉쳐 펼치는 수사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형제들의 갈등을 코믹하게 그리면서도 추적 스릴러의 묘미와 훈훈한 가족애를 전한다.
최근 가수 겸 작사가 메이비와 결혼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윤상현을 비롯해 송새벽, 이아이, 2PM 황찬성, 김지민 등 배우들이 형제로 호흡을 맞춘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형제들이 빚어내는 티격태격 하모니는 영화에 웃음을 선사한다.
웃음을 유발한다고 해서 단순한 코미디는 아니다. 코미디 속에 추적스릴러의 묘미는 물론 훈훈한 감동까지 전한다. 전형준 감독의 재기발랄한 연출과 윤상현을 비롯한 형제들의 케미 그리고 이광수의 반전 연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갖고 있다.
17일 개봉 예정인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은 격동의 한국 근현대기를 버텨온 이 시대 아버지들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는 해방, 전쟁의 시기를 겪고 오직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아온 아버지 덕수를 통해 이 시대 아버지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장영남, 김슬기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과 함께 한국 근현대기 굵직한 사건들을 통해 아버지들의 이야기가 관객들을 웃고 울린다. 특히 대한민국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이산가족찾기 현장의 감격스러운 장면을 스크린에 그대로 재현해낸 것이 하이라이트다.
‘덕수리 5형제’와 ‘국제시장’은 단순한 웃음과 눈물이 아닌 다양한 매력을 통해 훈훈한 감동까지 관객들에게 선사할 전망이다.
여평구 이슈팀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