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건은 KBS2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4 ‘운동화를 신은 신부’(극본 유정희, 연출 이은진) 특별출연 소식과 함께 열정 가득했던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3일 공개된 스틸컷 속 유건은 특별 출연으로 많지 않은 분량임에도 자신의 촬영분을 꼼꼼하게 모니터링 하며 제작진과 상의를 거듭하는 등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선보였다. 같이 호흡을 맞춘 사희와의 다정한 ‘케미’ 역시 훈훈함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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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건은 재벌 3세답게 검정 턱시도와 회색 정장을 입고 미소를 지어 보이며 특유의 뛰어난 비주얼과 젠틀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전작 ‘유나의 거리’에서 소매치기로 분해 허름한 옷과 부스스한 머리로 뒷골목 청년의 애환을 그릴 때와는 완전히 다른 변신이었다.
유건은 ‘운동화를 신은 신부’에서 사희와 함께 2000년대 초반 영화 같은 스토리텔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광고의 한 장면을 패러디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시 광고 속 “가! 가란 말이야!”라는 정우성의 절규가 여심을 흔들었다면, 이번엔 깻잎을 비롯한 채소들이 동원돼 애절함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짧지만 굵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운동화를 신은 신부’는 한 번 꽂히면 끝을 봐야 하는 끈질긴 장희순과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질 정도로 운이 없는 보경이 우연히 서로 얽히게 되며 좌충우돌 하룻밤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2월 7일 밤 12시 10분 방송.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