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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은행(Pacific City Bank·행장 조혜영)은 최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뉴저지 주은행 감독국의 설립 인가를 받아 뉴저지 포트리 지점(550 Lemoine Avenue, Fort Lee, New Jersey)개설을 확정했다. 태평양은행은 이로써 BBCN뱅크, 윌셔은행, 한미은행에 이어 서부지역에 본사를 둔 한인은행 중에서는 4번째로 동부지역에 진출하게 됐다.
포트리 지점은 2400스퀘어 피트 규모로 내년 3월 오픈 예정이다. 한때 노아 뱅크가 사용했던 장소다. 노아 뱅크는 지난달 11일 다른 장소로 이전해 비어 있는 상태여서 지역 주민회의 승인 절차만 거치며 곧바로 입점이 가능하다는 게 태평양은행측의 설명이다..
태평양은행은 지난 3월부터 현지에 대출사무소를 운영하며 지점 개설을 준비해 왔다. 포트리점 정식 오픈을 계기로 내년 하반기에는 뉴욕 퀸즈지역이나 맨해튼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포트리 지점의 지점장으로는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 28년 이상 활동한 베테랑 뱅커 류정환씨가 내정됐다. 류씨는 새한은행과 나라은행, 판 아시아 등에서 론 오피서로 일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