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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 대표적인 패션 스쿨 FIDM이 세계 20대 학교로 선정됐다.
패션 전문 미디어인 패셔니스타(fashionista.com)가 22일 발표한 ‘The Top 50 Fashion Schools in the World: 2014 Edition’에 따르면 LA다운타운에 위치한 FIDM(Fashion Institute of Design and Merchandising)이 미국 서부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는 3번째로 높은 순위다.
패셔니스타는 2010년 이후 매년 관련 순위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순위는 연간 학비, 취업률, 성공한 졸업생 현황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경험을 설문 조사를 통해 진행한다. 또한 각 학교별 교수진의 능력과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용적인 교육 체계와 장학금 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16위를 차지한 FIDM은 패션디자인, 신발 디자인, 무대 의상 디자인, 주얼리 디자인, 원단 디자인, 머천다이징 등의 전공 과정을 운영하며 졸업까지 2만8000달러~3만 달러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졸업 후 6개월 이내 취업률은 9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재학생 및 졸업생들과의 설문에서 FIDM은 입학은 쉽지만 까다롭고 실용적인 교육 및 학사 관리로 졸업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1년 4학기제로 운영하고 있어 단기간에 패션 업계가 요구하는 지식과 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영국 런던에 있는 패션 스쿨인 ‘Central Saint Martins’가 1위를 차지했으며 같은 지역에 위치한 ‘London College of Fashion’과 미국 뉴욕에 ‘Parsons, the New School For Design’이 2위와 3위에 랭크 됐다. 이어 ‘Kingston University(London)’, ‘Antwerp Royal Academy of Fine Arts(Antwerp)’,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New York)’, ‘Royal College of Art(London)’, ‘Bunka Fashion College(Tokyo)’, ‘Instituto Maragoni(Milan)’, ‘ESMOD (Paris)’의 순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 서부지역은 16위를 차지한 FIDM를 비롯해 Academy of Art University(San Francisco, 21위), California College of Arts (San Francisco and Oakland, 30위), Otis College of Art and Design(LA, 44위) 등이 50위 안에 뽑혔다.
이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