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뮤지션 벤 프로스트, 앨범 ‘By The Throat’ 발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일렉트로닉 뮤지션 벤 프로스트(Ben Frost)가 앨범 ‘바이 더 스로트(By The Throat)’를 국내 발매했다.

벤 프로스트는 호주 출신 뮤지션으로 현재 아이슬란드에서 활동 중이며 지난 2003년 앨범 ‘스틸 운드(Steel Wound)’로 데뷔했다. 그는 현대 클래식의 미니멀리즘(20세기 예술사조 중 하나로 예술적 소재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만을 사용하는 경향)과 펑크록 사이에서 공통분모를 찾기 어려운 영역의 접점을 탐구해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히바크시아(Hibakusja)’를 비롯해 ‘킬샷(Killshot)’ ‘오 갓 프로텍트 미(O God Protect Me)’ ‘언타이틀드 트랜지언트(Untitled Transient)’ ‘레오 니즈 어 뉴 페어 오브 슈즈(Leo Needs A New Pair Of Shoes)’ ‘스루 더 글래스 오브 더 루프(Through The Glass Of The Roof)’ ‘스루 더 루프 오브 유어 마우스(Through The Roof Of Your Mouth)’ 등 13곡이 담겨 있다.

불협화음으로 가득 찬 현악기의 공격적인 울림과 음악적 요소처럼 사용된 늑대의 울음소리, 그리고 강도 높은 노이즈(잡음)이 청각을 압도한다. 벤 프로스트는 호른, 트럼펫,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과 같은 전통적 악기들로 전자 음향을 표현해내는 독특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영국 음악주간지 ‘뉴 뮤지컬 익스프레스(New Musical ExpressㆍNME)’는 이 앨범을 “용서받을 수 없는 비열함, 그러나 치명적인 아름다움”이라며 극찬한 바 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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