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LA지역 올들어 가장 춥다

가는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의 이번 주(29일~1월 4일) LA 지역의 날씨는 올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은 LA지역을 비롯한 남가주는 캐나다 지역에서 형성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이번 주에 약 0.2~0.3인치 가량의 비가 내릴 것이며 해발 2천피트 이상의 산간지역에는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낮 최고 기온은 29일 화씨 63도 가량으로 28일과 비슷하다가 화요일인 30일에 비가 내리면 올해의 마지막날인 31일에는 낮 최고가 화씨 54도, 최저 기온은 화씨 37도로 급강하, 올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에 시작된 비는 31일 오후부터 개일 것으로 보인다.

낮은 기온에 따라 새해 1월 1일 패사디나에서 열리는 제126회 로즈퍼레이드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31일 밤부터 거리에서 야영을 하는 사람들은 두툼한 방한복과 휴대용 난로 등 추위에 단단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기상청 관계자들은 당부했다.

로즈퍼레이드가 열리는 새해 첫날 해뜰 무렵 패사디나 지역의 기온은 화씨 39도로 예상되며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즈퍼레이드가 열리는 날에는 지난 2006년 이후 비가 내리지 않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