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정찬우, 김태균은 30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김종국은 “큰일났다. 진짜 사실 매년 늘 기대하고왔는데 올해는 아무 생각 안하고 왔는데 이렇게 받았다. 저희 멤버들 다 받아야하는 상인데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하다. 제작진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몸 안사리고 시청자분들에게 웃음드리려고 노력한다. ‘런닝맨’에서 뛰는 역할이라 그 때까지 성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세상에 재미있는 프로그램은 많지만 ‘런닝맨’만큼 열심히 하는 멤버들이 없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균은 “라디오로 최우수상을 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2006년에 5월 1일 첫방송 해서 9년째 라디오를 진행 중이다. 제 아이도 역시 9살이 됐다. 2006년 아이가 태어나 함께 커가는 프로그램. 영광이다. 소중한 사연들, 남들보다 잘 읽었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큰 상 받을지 몰랐다. 제작진들 감사하다. 얼마 전에 어머님께서 하늘나라로 가셨는데 매일 청취하셨었다. 끝날 때마다 사랑한다고 인사를 했던 기억이 있다. 천국 청취율 1위라고 가끔 말할 때가 있다. 돌아가신 분들이 하늘나라에서 듣고 계실 것이라고 믿으면서 하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 모든 가족들, 라디오와 함께 9살이 된 아들 고맙다. 이 상을 청취자분들, 하늘에 계신 어머님께 바치겠다”고 감격의 말을 전했다.
김태우는 “라디오를 잘 하는 편이다. 열심히 해왔고 TV이상의 힘을 가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서 주신 것 같다. 가족 여러분 감사하다. 무슨 이야기를 할까 고민했다. 태균이가 올해 가장 큰 일을 당했다. 이 상을 김태균에게 돌려드리고 싶다. 항상 열심히 하는 우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SBS 연예대상’은 이경규, 성유리, 배성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