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역대 한인회장들의 모임인 한우회와 기타 지역한인사회 단체장들은 지난 12월 29일 오후 코리아타운 플라자내 ‘운암정’에서 모임을 갖고 전직 한인회장 김기영씨에 의해 임의로 새 한인회장이 됐다고 주장하는 김남수씨에 대해 불법적인 한인회 행정 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이 모임은 김남수씨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자리였다. 김씨는 정당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절차에 따라 제22대 한인회장으로 선임된 이창원 회장에 대항하여 자신이 한인회장이라고 주장하였다가 논란이 되자 한우회의 역대 회장들과 기타 단체장들의 모임을 주선하면 스스로 의사표명을 하고 지역사회 단체장들과 한우회 인사들의 거취 결정에 따르겠다고 약속했다.하지만 김씨는 회의 도중 지역인사들의 사퇴요구에 불응한 채 도중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행태를 보였다.
한우회 인사들과 단체장들은 이에 따라 김씨의 불법적인 한인회장 행세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단체와 관공서 등 각급 기간에 이같은 내용을 공지하는 한편 김씨를 한인회장으로 불법추대한 제20대및 21대 한인회 운영과 관련, 불투명한 재정 집행 등을 감사하기 위해 연방국세청에 고발하는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