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의 힘, 한국영화 점유율 31일 50%대 진입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2014 한국영화 점유율이 50%를 넘어 4년연속 쾌거를 이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 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영화 점유율이 50%를 넘겼다고 밝혔다.

김종덕 문체부장관은 지난 12월 31일 여의도 CGV에서 파독협회 회원들과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하면서, “파독협회 회원들과 함께 자리를 갖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한국영화가 오늘 점유율 50%를 넘기는 자리여서 더 뜻깊다”고 소개했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2011년부터 50%를 넘어서 한국영화 르네상스를 구가하며 3년연속 기록을 세웠지만 올해는 다소 부진해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문화부가 발표한 한국영화 점유율은 50.1%, 2013년 59.7%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지만 4년 연속 50%대를 유지했다.

반면 올해 영화 관객 수는 영화상영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2억1500만명으로 추정, 역대 최다기록을 올렸다. 이는 2013년(2억1300만명) 실적을 갱신한 것이다.

외국영화 관객 수도 ‘겨울왕국’ ‘인터스텔라’ 등 할리우드 대작과 ‘비긴어게인’ 등 다양한 영화의 고른 흥행으로 처음 1억명을 넘었다. 

/meelee@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