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영화 홍보사 측에 따르면 츠마부키 사토시는 앞서 ‘이별까지 7일’(감독: 이시이 유야ㆍ수입/배급 ㈜수키픽쳐스) 일본 프리미어 시사회 때 “촬영 당시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시나리오를 읽고 스토리에 반한 나머지 ‘코스케’의 미묘한 감정들을 모두 표현해내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다. 덕분에 ‘이별까지 7일’에서 츠마부키 사토시의 연기는 ‘그의 연기 인생 중 최고의 열연’이라는 찬사를 받을 수 있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한 인터뷰를 통해 “나는 차남이다. 형이 있어서 그런지 가족 일 중 내가 어떤 일을 해결하는 것보다 요령을 피우며 지냈던 것 같다”며 “이 영화를 통해서 내가 연기해야 했던 장남인 실제 우리 형이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새삼 깨달았다”고 전했다. 또 “연기로부터 도망가고 싶은 때가 있었지만, 내가 배우로서의 인생을 계속 살게 해준 건 나의 가족들이었다”고 감춰둔 속내를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사이가 좋든 안 좋든 가족은 가족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가족이라는 것은 계속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며 “‘이별까지 7일’을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처럼 자신의 가족에 대해 되돌아보게 될 것”이라고 영화에 담긴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별까지 7일’은 죽음을 앞두고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와 남은 가족들의 간절한 일주일을 담은 작품이다. ‘행복한 사전’으로 일본 아카데미 8개 부문 수상한 젊은 거장 이시이 유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워터보이즈’,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눈물이 주룩주룩’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츠마부키 사토시를 비롯, 하라다 미에코, 이케마츠 소스케, 나카츠카 쿄조 등 일본 대표 배우들이 가세해 기대감을 더한다. 1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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