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뱅크, 포브스 선정 미국 100대 최고은행에 3년연속 랭크

BBCN뱅크가 경제매거진 포브스 선정 미국내 베스트 100대 은행 순위에 3년 연속 랭크됐다. 사진은 LA 한인타운 윌셔가에 위치한 BBCN뱅크 본점 건물의 안내간판.

BBCN뱅크가 경제매거진 포브스 선정 미국내 베스트 100대 은행 순위에 3년 연속 랭크됐다. 사진은 LA 한인타운 윌셔가에 위치한 BBCN뱅크 본점 건물의 안내간판.

BBCN 뱅크가 3년 연속 포브스 선정 미국 최고 100대은행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BBCN뱅크의 지주회사인 BBCN뱅콥은 5일 발표된 경제전문 매거진 ‘포브스’ 선정 2015년 미국내 베스트 100대은행 랭킹에서 35위에 자리했다.

포브스는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부터 미국내 상장은행을 대상으로 베스트100대 은행 순위를 매겨오고 있다.

한인은행으로서 3년 연속 이 랭킹에 오르기는 BBCN뱅크가 처음이다. BBCN뱅크는 2013년 19위로 포브스 베스트 100대 뱅크에 처음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30위를 기록했다.

포브스의 베스트 은행 순위는 지난해 3분기 결산자료를 바탕으로 ▲순이자 마진(net interest margin) ▲총 대출 대비 90일 이상 연체대출비중(nonperforming loans as a percentage of loans) ▲총 자산 대비 부실자산 비중 ▲연체대출 대비 유보금 ▲티어1및 리스크기준 자본비율 ▲차입자본 비율 등의 요소와 지난 12개월 동안의 자기자본 수익률(ROE)과 매출증가율 등을 계산해 매겨진다.

포브스 순위에서 한인은행으로 100위 안에 랭크된 곳은 BBCN뱅크가 유일하다. BBCN뱅크는 ROE에서 10.1%, 티어1 자본비율에서 13.7%, 차입자본비율 11.8% 등으로 양호했으나 연체대출 비율이 1.0%, 부실대출 대비 유보율 121%로 상위 랭킹 은행에 비해 처졌다. BBCN뱅크는 포브스 100대 은행에 포함된 자산규모 100억달러 미만인 상장은행 가운데서는 13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포브스 100대은행 랭킹에서 자산규모에서 미국내 ‘빅4′은행인 JP모건체이스(총자산 2조5270억달러), 뱅크오브 아메리카(총자산 2조1260억달러), 시티그룹(1조8830억달러),웰스파고(총 자산 1조6370억달러) 등이 모두 하위권으로 처져 주목된다. 시티그룹이 64위, JP모건체이스가 73위,웰스파고가 82위, 그리고 뱅크오브 아메리카가 88위에 랭크됐다.

이는 전반적으로 은행실적이 향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브프라임 파동에 따른 거액의 소송 합의금 배상 등으로 실적이 부정적으로 작용한 탓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이 랭킹에서 1위는 자산규모 260억달러인 뉴욕 소재 ‘시그너처 뱅크’였다. 시그너처뱅크는 2001년에 창립된 신생은행이지만 매출 2천만달러 이상을 가진 비상장기업과 2백만달러 이상의 자문료 수입을 기록하고 있는 법률회사(로펌)를 집중적으로 고객화하는 등 특화된 운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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