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베이스와 아코디언으로 경험하는 월드뮤직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르네 가르시아 퐁스(Renaud Garcia Fons)와 장 루이 마티니에르(Jean-Louis Matinier)의 듀오 앨범 ‘푸에라(Fuera)’를 국내 발매했다.

르네 가르시아 퐁스는 독창적인 연주와 작곡으로 ‘콘트라베이스 계의 파가니니’라고 불리는 연주자다. 장 루이 마티니에르는 프랑스 국립 재즈오케스트라 단원 출신인 아코디언 연주자로 엔자(Enja) 레이블 데뷔 시절부터 르네 가르시아 퐁스와 인연을 맺어왔다.

이번 앨범에는 ‘데르니에 루트(Derniere Route)’ ‘산루카르(Sanlucar)’ ‘르 비잔틴(Le Byzantin)’ ‘바리(Bari)’ ‘본 투 플레이(Born To Play)’ ‘무네카스 아니마다스(Munecas Animadas)’ ‘퍼피튜어(Perpetua)’ ‘루보(Ruvo)’ 등 13곡이 실려 있다. 이번 앨범에는 이탈리아 반도 동남부 아드리아 해에 면한 항구도시 지명인 ‘바리(Bari)’ 등 세계 각국의 도시 이름을 제목으로 삼은 곡들이 다수 담겨 있다. 비슷한 음악적 색깔을 가지고 있는 둘은 탁월한 연주로 열정과 애수가 녹아든 고풍스러운 멜로디와 극적인 협연을 들려준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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