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첫째 아들, 알고보니 ‘피노키오’ 이종석 아역…‘차세대 아역스타 예감’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허삼관’에서 첫째아들 ‘일락’ 역으로 분한 아역 배우 남다름이 놀라운 연기력으로 화제다.

하정우가 감독 겸 배우로 나선 ‘허삼관’에서 남다름은 허삼관의 의젓한 첫째 아들 ‘일락’ 역을 맡았다. 1600여 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캐스팅 된 남다름은 장남으로서의 어른스럽고 든든한 모습부터 아버지의 냉대에 가슴 아파하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하정우는 “일락의 경우에는 옥란 역의 하지원 씨와 닮아야 하고, 이 아이의 심경과 상황에 관객이 이입할 수 있을 만큼 감성적인 외모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테일한 감정 연기 씬들이 많다 보니 기존의 정형화된 연기가 아닌 자연스럽게 상황에 녹아들어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이 주력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남다름은 ‘허삼관’ 뿐 아니라 최근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어린 하명’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또 하정우의 출연작이기도 한 ‘군도: 민란의 시대’에선 강동원의 어린시절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남다름이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발판 삼아 새로운 아역 스타로 발돋움할 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허삼관’은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가족드라마로 탄생했다. 하정우 하지원을 필두로 한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과 1950년대 시골마을을 재현한 세트 등이 볼거리를 더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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