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20인 1역에 배성우-조달환-김희원도…‘특급 존재감’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20인 1역’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 합류한 배성우, 조달환, 김희원이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22일 ‘뷰티 인사이드’(감독 백종열. 제작 용필름) 측은 주인공 ‘우진’을 연기한 이들 세 배우의 스틸을 공개했다. 


충무로의 씬스틸러 배성우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교복 차림으로 울먹이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해 ‘인간중독’,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빅매치’ 등 장르를 넘나들며 개성있는 연기로 사랑받은 그는, “짧은 분량이지만 주인공 ‘우진’의 중요한 한 부분을 맡게 된 것 같아 영광”이라고 밝혔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기술자들’ 등에서 감초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조달환은 설레는 표정으로 핸드폰을 들여다 보는 모습이다. 조달환은 평범한 30대 중반의 남자 ‘우진’으로 분했다. 그는 “좀처럼 하지 못했던 멜로 연기를 하게돼 굉장히 즐거웠다.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된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영화 ‘아저씨’, ‘미스터 고’, 드라마 ‘미생’ 등 매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해온 김희원. 그는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편안한 차림을 한 수수한 ‘우진’으로 등장해 극중 어떤 연기를 펼칠 지 기대감을 모은다. 그는 “관객들이 만나게 될 다양한 우진 중에서 평범하지만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모습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칸 국제광고제 그랑프리 석권, 클리오 국제광고제 금상 수상에 빛나는 인텔&도시바 합작 소셜 필름 ‘The Beauty Inside’를 원작 삼았다. 유연석, 한효주, 박신혜, 천우희, 이동욱, 김대명, 고아성,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도지한 등이 출연한다. 일본 대표 여배우 우에노 주리도 가세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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