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이민호 김래원 주연의 영화 ‘강남 1970’이 개봉 이틀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따라서 ‘강남 1970’이 새해 첫 천만영화 ‘국제시장’의 복고열풍 바통을 이어받아 흥행세를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남 1970’(감독 유하. 제작 ㈜모베라픽처스/쇼박스㈜미디어플렉스)은 지난 22일 하루 696개 관에서 12만8775명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누적 관객 수 29만2170명) 이로써 ‘강남 1970’은 5주간이나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던 ‘국제시장’의 덜미를 잡았다.
특히 ‘강남 1970’의 성과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제약이 있는 와중에도 일군 것으로 눈길을 모은다. 앞서 ‘강남 1970’의 개봉 첫 날 관객수는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흥행작 1위인 2010년 ‘아저씨’(누적 628만2774 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넘어서기도 했다.
따라서 ‘강남 1970’이 새해 첫 천만영화 ‘국제시장’의 복고열풍 바통을 이어받아 흥행세를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린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으로,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 설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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