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 게임’ 베네딕트 컴버배치 연기 변신에 ‘주목’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이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열연과 완벽한 연기 변신으로 국내 개봉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다.

오는 2월 17일 개봉하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으로 분해 완벽히 몰입한 연기를 선사한다.

‘셜록’ 시리즈로 베니 열풍을 잃으킨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스타트렉 다크니스’, ‘노예 12년’, ‘호빗’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전세계 여성팬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베니 앓이’라는 말이 탄생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특히 이러한 신드롬을 입증한 세계 유수 매체인 영국의 엠파이어 잡지에서 뽑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무비 스타’ 1위, 타임지 선정 최고 연기 1위에 선정됐으며 배우로서는 이례적으로 타임지 2회 표지모델을 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특히 ‘셜록’, ‘제 5계급’, ‘반 고흐’, ‘호킹’ 등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또 다른 천재인 앨런 튜링 역할을 어떻게 소화해낼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매 순간 3명이 죽는 사상 최악의 제 2차 세계대전에서 24시간 마다 바뀌는 해독불가 암호를 풀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천재 수학자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앨런 튜링은 타고난 두뇌를 가진 천재지만 주변의 시선에는 아랑곳 하지 않는 집요한 성격으로 혼자 암호 해독 연구에 몰두해 갈등을 빚기도 한다.

해독 불가능 암호를 풀기 위해 진중하게 연구에 몰입하는 모습부터 위기에 처해 고뇌하고, 반복되는 실패에 좌절하는 모습까지 스펙트럼 넓은 감정의 진폭을 스크린에 가득 채웠다.

이렇게 ‘이미테이션 게임’을 통해 놀라운 연기를 선보인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제 72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부문까지 노미네이트 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를 연출한 틸덤 감독은 “베네딕트의 연기는 정말 풍부하고 훌륭하다. 앨런 튜링이 재탄생한 기분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각본을 맡은 그레이엄 무어는 “베네딕트가 합류한다는 소식을 듣고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 들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앨런 튜링의 지적인 면모를 단순히 연기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몸 속에 체득했다”고 찬사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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