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대표 강석희, 김성수)은 22일 오후 CJ인재원에서 약 400여 명의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사업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J E&M 애니메이션 사업부 출범식 및 TV 애니메이션 ‘로봇트레인 RT’ 신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CJ E&M 애니메이션 사업부의 공식 출범과 함께 조직 소개, 향후 운영 계획, 비전 등이 발표됐다. 아울러 오는 2월 말 방영을 앞둔 ‘로봇트레인 RT’도 처음으로 공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CJ E&M은 2015년을 애니메이션 사업 원년으로 삼고, 미래 유망 콘텐츠 사업 분야로 주목 받는 애니메이션 분야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올 한해 애니메이션 콘텐츠 기획 및 개발에만 약 15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CJ는 국내 애니메이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CJ애니메이션 기획전을 매년 진행하는 등 새로운 애니메이션 콘텐츠 모색과 창작자 발굴을 위해 힘써 온 바 있다.
앞으로 CJ E&M 애니메이션 사업부는 국내 애니메이션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 확대 및 글로벌 애니메이션 사업 조력자로 나서게 된다. 글로벌사업팀, 중국사업팀, 기획제작팀, 캐릭터사업팀, 투자마케팅팀으로 구성된 애니메이션 사업부는 국내외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투자 및 기획부터 제작, 배급, 라이선스, 캐릭터 상품 사업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애니메이션 사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특히 산아정책 완화와 함께 최근 들어 아동 관련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사업부 내 중국사업팀을 통해 중국 현지 사업 개발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드림웍스와 상품화 사업 마스터 에이전트 계약을 통해 국내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도 꾀할 전망이다.
이날 발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로봇트레인 RT’는 기차들만 살고 있는 아름다운 트레인 월드의 변신기차로봇을 주인공으로 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이다. 각 마을이 연결되어 있는 터널이 갑자기 막히게 되면서 생겨나는 이상 현상들을 주인공들이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해쳐나가며, 다양한 모험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교훈적인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로봇트레인 RT’는 CJ E&M과 함께 완구 전문기업 유진로봇 지나월드, 국내 대표 VFX 스튜디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가 힘을 모아 만든 작품이다. 사업성에 초점을 두고 기획 단계부터 세 회사가 철저히 준비해왔으며, UHD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TV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고퀄리티 비주얼의 풀 H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애니메이션 방영과 함께 캐릭터 완구를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완구제품을 시작으로 출판, 식품, 생활용품, 잡화 등 캐릭터 산업과 연계하여 부가가치 창출에 나선다. 현재 코레일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로봇트레인 RT’ 콘텐츠와 캐릭터를 활용한 기차 연계 사업도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문화관광, 레저활동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한지수 CJ E&M 애니메이션 사업부 본부장은 “국내 애니메이션의 브랜드 저변 확대 및 미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양질의 콘텐츠 제작, 적극적인 투자, 차별화된 마케팅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한국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내 애니메이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봇트레인 RT’는 오는 2월 26일, SBS를 시작으로 투니버스 등 CATV 채널에서 전파를 탈 예정이다. 또한 KT IPTV 서비스 올레TV를 통해 ‘로봇트레인 RT’ 시리즈의 VOD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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