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UPI)코리아는 23일 오전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2015년 라인업 발표회를 열고 올해 선보일 작품들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UPI코리아가 소니픽쳐스 모든 영화의 국내 배급까지 맡은 첫 해로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 워킹 타이틀의 작품들부터 ‘인셉션’, ‘다크 나이트’의 레전더리 픽쳐스의 작품들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첫 주자는 덴젤 워싱턴의 정통 하드보일드 액션물 ‘더 이퀄라이저’로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바통을 이어받는 ‘7번째 아들’(2월 11일 개봉)은 레전더리 픽쳐스의 올해 첫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어벤져스’, ‘엑스맨’ 제작진이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같은 달 26일에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전 세계 1억 부 판매량을 기록한 원작의 신드롬에 도전한다.
UPI코리아의 배급작 중 특히 화제를 모으는 작품은 14년 만에 돌아온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4편 ‘쥬라기 월드’(6월 개봉)다. 1, 2편 연출을 맡았던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을 맡았고, 2012년 선댄스 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996년 에베레스트 참사 실화를 다룬 산악재난영화 ‘에베레스트’(9월 개봉)도 비슷한 소재의 국내 영화 ‘히말라야’의 개봉 해와 맞물려 더욱 관심을 모은다.
과거 흥행작의 속편도 여러 편 개봉을 준비 중이다. 리암 니슨, 마크 월버그, 아만다 사이프리드, 모건 프리먼 등으로 출연진을 재정비한 ‘19곰 테드2’가 6월 개봉 예정이고, 제작비 25배 수익의 공포영화 ‘인시디어스’의 신작인 ‘인시디어스 3’는 7월 성수기 극장가에 뛰어들 전망이다. 전 세계 흥행수입 1억 달러의 뮤지컬영화 ‘피치 퍼펙트2’(5월 개봉)와 제작비 4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애니메이션 ‘몬스터호텔’의 두 번째 이야기 ‘몬스터호텔2’(9월 개봉)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인간처럼 생각하는 로봇 ‘채피’를 둘러싸고 그를 지키려는 이들과 파괴하려는 세력의 대결을 담은 영화 ‘채피’(3월 개봉), ‘빌리 엘리어트’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트래쉬’(5월 개봉),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신작 ‘ 더 비지트’ 등의 티저 영상은 이날 국내에서 처음 공개돼 눈길을 잡았다.
이 밖에도 전 세계 23억 달러 흥행신화의 ‘분노의 질주: 더 세븐’(4월 개봉),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크림슨 피크’(10월 개봉), ‘포레스트 검프’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조셉 고든 레빗 주연의 ‘하늘을 걷는 남자’(10월 개봉), 007의 24번째 시리즈인 ‘007: 스펙터’(11월 개봉) 등이 올해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