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복고를 타고…‘찢어진 청바지’가 돌아왔다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복고 열풍을 타고 찢어진 청바지가 돌아왔다.

청바지에 물을 빼거나 흠집을 내 입던 1990년대 캐주얼 청바지가 최근 복고 열풍을 타고 다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통 진 브랜드는 물론 SPA 브랜드들도 과감하게 커팅된 ‘보이프렌드 진’ 스타일의 여성용 데님을 벌써부터 신상품 진열대에 올리고 있다.

비슷한 발음(?) 때문에 ‘내복’ 패러디로 회자됐던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1990년대 클래식 러닝화도 올 봄 다양해진 색상으로 출시돼 리복 매니아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사진 1 : 1990년대 청청 패션 유행을 주도했던 리바이스의 501시리즈.

먼저 리바이스의 501시리즈가 새로운 501CT(Customized&Tapperd)라인으로 출시된다. 이와 함께 복고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501 오리지널 라인도 새롭게 출시된다. 글로벌 출시에 이어 국내에서는 2월 중순에 선보일 예정이다. 신학기 복고 패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도.

리복의 1990년대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클래식 러닝화 ‘LX8500’가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1986년에 출시돼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스니커즈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LX8500’은 리복 클래식의 대표 인기 제품인 ‘GL6000’보다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러닝화다. 벨벳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하고 신발 끈 부분에 메탈릭한 디테일이 인상적이다. 

*사진 2 : 1990년대 리복의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프리미엄 러닝화 LX8500.

일명 ‘복주머니’로 불렸던 ‘버킷백’도 부활했다. 가방 브랜드 ‘세인트스코트 런던’이 선보인 데이지 럭키백은 비비드한 컬러로 포인트 스타일링을 하기에 좋은 아이템. 보머재킷이나 스웨트셔츠에 매치하면 조금 더 멋스러운 코디를 연출할 수 있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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