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쓸며 흥행 신드롬을 예고했다.
15일 영화배급사 UPI코리아에 따르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감독 샘 테일러-존슨)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전 세계 57개 국가에서 개봉, 단 한 곳만 제외하고 56개 국 박스오피스에서 모두 1위를 달성했다.
영국에선 첫 날 460만 불 수익을 거두며 역대 2월 개봉작 및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다. 독일, 스페인, 오스트레일리아에선 역대 2월 개봉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경신했으며, 이탈리아,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에선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프랑스, 벨기에, 브라질, 멕시코, 이탈리아, 러시아 등 개봉 국가 대부분에서 유니버설스튜디오 역사 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 영화가 됐다.
이 같은 흥행 신드롬은 예견된 바 있다. 개봉 3주 전부터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단기간 최고 예매율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아바타’, ‘어벤져스’, ‘다크 나이트’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예매율을 모두 갈아치우기도 했다.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완벽한 매력의 젊은 CEO 크리스찬 그레이와 아찔한 사랑에 빠진 여대생 아나스타샤의 파격 로맨스를 담았다. 마성의 섹시남 제이미 도넌과 주목받는 할리우드 스타 다코타 존슨이 각각 그레이와 아나스타샤로 분했다. 국내 개봉은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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