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뷰티풀 라이’의 필리프 팔라도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마가렛 네이글이 리즈 워더스푼을 캐스팅해야만 했던 이유를 밝혔다.

‘뷰티풀 라이’는 1987년 수단, 내전으로 부모를 잃은 네 명의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아프리카를 떠나 미국에 정착해 나가던 중 케냐 난민촌에서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여주인공 캐리가 리즈 위더스푼을 염두에 두고 완성된 캐릭터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동생을 잃고 타인과 배타적으로 살아가는 직업 상담사 캐리 역을 두고 시나리오 작가 마가렛 네이글은 캐릭터 구상단계부터 오직 리즈 위더스푼을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리즈 위더스푼이 가진 어둠과 밝음이 공존하는 지적이고 우아한 이미지가 캐리 역에 적역이었따. 그는 내게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마가렛 네이글은 리즈 위더스푼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캐리는 당신을 위해 만들었다”라고 고백할만큼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필리프 감독 역시 수단에서 온 세명의 천년들로 인해 배타적인 모습에서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고 함께하게 되는 모습으로 변화해가는 캐리는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리즈 위더스푼만이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임에 동의했다. 필리프 감독은 “그녀에게는 심도 깊고 강렬한 무언가가 있다. 캐리의 변화되어야가는 모습을 진실되고 아름답게 표현했다”고 극찬했다.

한편 ‘뷰티풀 라이’는 오는 3월 26일 개봉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