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에는 보컬 그룹 노을 강균성과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가 출연해 ‘부자가 되려고 적은 돈도 허투루 쓰지 않는 나, 비정상인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유세윤은 강균성에게 “부자가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그는 “내 마인드 자체는 가장 중요한 게 돈이 아니기 때문에 돈을 쫓는 데에만 인생 최고의 가치를 두고 있다는 게 너무 아쉬운 것 같다. 왜냐면 돈을 최고의 가치로 두면 그만큼 잃어버리는 것들이 많잖냐”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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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 |
강균성은 이어 “내가 얼마만큼 성공하고 얼마만큼 많은 돈을 벌었냐가 아니라 ‘내가 종말 좋은 부모였나?’ ‘좋은 자식이었나?’ ‘좋은 남편이었나?’이런 것들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공감하지 못한 MC들과 G12, 홍진호는 패닉 상태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강균성은 “우리 집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기준에 광장히 부자였다가 또 부자가 아니었던 두 가지 경험을 해봤다”며 “정말 부자였을 때는 부모님께서 거의 하루에 천만 원씩 버셨다. 내가 초등학교 때 어머니께서 옷 도매 사업을 하셨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균성은 이어 “부자였던 환경과 다른 환경도 겪어봤다. 그 두 가지를 다 겪다 보니까 ‘돈이란 게 있다가도 없을 수도 있는 건데, 돈이 많고 적고가 나의 행복의 기준이 될 수는 없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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