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서 만나는 천재 디자이너의 삶…영화 ‘생 로랑’, 4월 개봉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천재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삶을 스크린에서 만난다.

영화 ‘생 로랑’(감독 베르트랑 보넬로)이 다음 달 16일 개봉 소식을 전하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생 로랑’의 티저 포스터는 보일 듯 말 듯 시선을 돌린 주인공 ‘이브 생 로랑’의 모습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화려한 색감을 배경으로 오색으로 빛나는 생 로랑의 시선은 천재 디자이너의 격정적인 삶을 짐작하게 한다.


‘생 로랑’은 스물 한 살에 크리스찬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가 됐지만 지독한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던 외로운 예술가 ‘이브 생 로랑’이 일생일대의 뮤즈들을 만나면서 겪는 최악의 시기와 최고의 전성기를 동시에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프랑스 최고의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캐스팅돼 눈길을 끈다. ‘한니발 라이징’을 통해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였던 가스파르 울리엘이 주인공 ‘이브 생 로랑’ 역을 맡아 혹독하고 아름다웠던 그의 삶을 온몸으로 그려낸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레아 세이두가 패션계에 돌풍을 일으킨 ‘룰루’ 역을 맡아 뮤즈의 매력을 뽐낸다. ‘질투’, ‘몽상가들’ 등 예술영화를 통해 거장 감독들의 사랑을 받아온 루이스 가렐이 이브 생 로랑과 충격적 스캔들을 일으킨 ‘자끄 보마르셰’ 역을 맡았다. 


‘생 로랑’은 2014년 칸 영화제 특별상 수상 및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 등 일찌감치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국내에서도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개봉은 4월 16일.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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