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임권택 감독이 올해 아시안 필름 어워드(Asian Film Awards)에서 공로상을 받는다.
반 세기 동안 100여 편 이상의 영화를 연출한 임권택 감독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감독으로서의 지평을 넓혀가며 찬사받고 있다. 특히 개봉을 앞둔 102번째 작품 ‘화장’에서도 명불허전 노련한 연출력을 자랑하며 ‘영원한 현역’임을 입증했다.
17일 명필름에 따르면 임권택 감독은 오는 25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제9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공로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홍콩 국제영화제협회 주관하에 2007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영화 시상식으로, 아시아 영화의 진수를 가려내고 아시아 전역의 영화예술인들에게 영예를 선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된다. 임권택 감독이 수상할 공로상은 아시아 영화 발전에 이바지한 영화인의 공을 기리는 의미로 마련된 트로피다.
반 세기 동안 100여 편 이상의 영화를 연출한 임권택 감독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감독으로서의 지평을 넓혀가며 찬사받고 있다. 특히 개봉을 앞둔 102번째 작품 ‘화장’에서도 명불허전 노련한 연출력을 자랑하며 ‘영원한 현역’임을 입증했다.
아시안 필름 어워드 측은 “임권택 감독의 작품은 인간 본성의 깊은 이해와 행동, 성찰을 통해 그 시대를 드러내는 상징”이라고 공로상 수상의 의미를 전했다.
임권택 감독은 오는 25일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26일에는 제39회 홍콩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영화 ‘화장’을 관람한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오는 3월 25일 마카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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