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주 다시 차압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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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완연한 진정세를 보였던 네바다 주 차압이 다시 악화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티 트랙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네바다주는 주택 569채당 1채 꼴로 차압통지를 받았다. 이는 주택 564채 당 1채가 차압된 메릴랜드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1월 대비 7%, 전년동기 대비 12%나 증가한 수치다. 전국 평균은 주택 1295채 당 1채로 나타났다.

차압 통지가 늘면서 실제 차압 절차에 들어간 주택도 총 1079채로 나타나, 1월에 비해 7%, 지난해 1월보다 153% 늘었다. 실제 차압된 주택도 2014년 1월 보다 55%나 증가한 381채나 됐다. 단 옥션 예정 주택만큼은 609채에 그쳐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와 30% 감소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한동안 차압이 감소하며 정상 주택 거래가 증가했었는데 걱정이다”며 “하지만 에퀴티가 꾸준한 회복세에 있어 깡통주택을 벗어나는 집들이 많은 것은 긍정적 요소다”고 전했다. 한편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네바다 주 차압증가를 차압 정상화의 마지막 단계로 보고 있다. 이들은 “지금 차압 절차에 들어간 주택은 그야말로 악성 연체 매물인 경우가 많다”며 “이런 주택들이 처리되야만 부동산 시장의 건전성이 좋아질 수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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