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귀엽고 깜찍하게…친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미쓰에이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배드걸 굿걸(Bad Girl Good Girl)’이 시크하면서 섹시한 곡이었다면 ‘다른 남자 말고 너’는 귀여우면서 도발적인 곡이죠.”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따라 하기 쉬운 안무, 섹시함보다 귀여움을 강조한 의상까지. 1년 5개월 만에 새 앨범 ‘컬러스(Colors)’로 돌아온 걸그룹 미쓰에이는 조금 더 대중친화적인 모습으로 변모해 있었다.

30일 오후 4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미쓰에이가 새 앨범 쇼케이스를 열었다. 미쓰에이는 이 자리에서 새 앨범의 타이틀곡 ‘다른 남자 말고 너’를 비롯해 ‘스턱(Stuck)’ ‘아이 코트 야(I Caught Ya)’ 3곡을 라이브로 선보이고 ‘다른 남자 말고 너’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민은 “앨범에 담긴 곡들 외에 다른 곡들도 녹음했고, 박진영 프로듀서가 준 곡도 있었지만, 좋은 곡을 찾다 보니 컴백에 오랜 시간이 들었다”며 “컴백을 준비하며 이런저런 곡들을 녹음하던 중 느낌이 바로 왔던 곡이 ‘다른 남자 말고 너’였다”고 소개했다.

사진 설명 : 걸그룹 미쓰에이가 30일 오후 4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새 앨범 ‘컬러스(Colors)’ 쇼케이스를 열고 있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다른 남자 말고 너’와 ‘아이 코트 야’ ‘스턱’ 등 쇼케이스에서 라이브로 선보인 곡들을 포함해 ‘한 걸음(One Step)’ ‘러브 송(Love Song)’ ‘녹아(Melting)’ 등 총 6곡이 담겨 있다.

수지는 ‘다른 남자 말고 너’에 대해 “곡이 완성되면 가장 가까운 대중인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들려주는데 다들 따라 부르기 쉽다고 평가했다”며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신나는 비트가 가장 큰 장점인 곡”이라고 전했다. 페이는 “‘유 돈트 노 미(You Don’t Know Me)’처럼 따라 하기 쉬운 안무를 넣었다”며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들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수지와 민이 각각 ‘아이 코트 야’와 ‘스턱’에 작사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수지는 “그동안 작사 연습을 꾸준히 해왔고 써놓은 가사도 많다”며 “외국 작곡가에게 곡을 받았으니 어차피 가사를 따로 써야 하는데 그렇다면 내가 써보겠다고 나섰다”고 작사 배경을 전했다.

미쓰에이는 앞서 이날 자정에 온라인으로 ‘다른 남자 말고 너’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곡은 공개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로 오르며 미쓰에이의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페이는 “우리 노래 반응이 궁금해 멤버들이 다 같이 차트를 확인했는데 이렇게 1위를 하니 정말 기쁘다”며 “오랜만에 멤버들이 팀으로 함께 나오니 마치 데뷔 초 같다. 무대가 그리웠다”고 말했다.

수지는 지난 23일 배우 이민호와의 연애설을 인정한 바 있다. 이날 쇼케이스는 수지가 열애설을 인정한 후 처음으로 서는 공식석상이어서 이에 대한 질문과 답변도 이어졌다. 수지는 이민호에 대해 “굉장히 배려심이 깊고, 따뜻한 사람이라 호감을 가지게 됐다”며 “서로 멀리서 응원하면서 각자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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