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일요일 밤 예능 다크호스 3주 연속 상승세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일요일 밤 예능 다크호스로 부상하며 3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29일 일요일 밤에 방송된 <웃찾사>는 순간 최고 시청률 8.6%, 전국 6.2%, 수도권 6.4%(닐슨 코리아 제공)을 기록했다. 특히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코너로는 인기 코너인 <뿌리 없는 나무>와 새 코너인 <풍문으로 들었소>로 동일하게 8.6%를 기록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SBS 인기 드라마를 패러디한 코너로 개그맨 김진곤, 신흥재가 출연해 드라마 속 유준상과 이준 부자지간을 패러디, 드라마 못지않은 연기력과 코미디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 역을 맡은 김진곤은 탈모 방지 마사지 빗을 두드리는 유준상의 모습과 말투까지 똑같이 연기하며 시작부터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아들 역을 맡은 신흥재 또한 아버지를 기절초풍 시키는 충격적인(?) 발언을 일삼아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비서로부터 아들의 소문을 듣고도 쿨하고 의연한 아버지의 모습을 잃지 않았던 진곤은 아들 흥재에게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다 안다며 “언제부터냐?” 라고 묻자 흥재는 “동거를 시작한 건 일주일 전이였어요” 라며 소문보다 더 강력한 사실로 말문을 떼어 진곤을 쓰러지게 만들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들 흥재의 여자친구 나이가 58년 개띠임이 밝혀지고, 쿨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던 아버지 진곤은 결국 “세상사 내 맘대로 되도 자식은 내 맘대로 안 되는구나“며 눈물겨운 부자지간의 모습을 선보였다.

새 코너가 방송 된 직후 각종 SNS에서는 “드라마 보다 더 재밌다!” “말도 안되는데 왠지 모를 공감대!” 등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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