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가수 태진아와 그의 아들인 가수 이루의 해외 원정 도박설을 보도한 시사저널USA 심언 대표가 이들이 자신을 고소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1일 밤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서는 가수 태진아의 해외 원정 억대 도박설을 파헤치기 위한 미국 LA 현지 취재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심언 대표는 “혹시 만날 수 있을까 해서 전화드렸다”는 고현준 리포터의 말에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만나거나 인터뷰는 변호사가 허락하지 않아서 못 한다”고 거절했다.
이에 고현준 리포터는 “태진아가 민형사상 고소장을 접수했는데?”라고 물었고, 심언 대표는 “(고소를) 아주 환영하고 있다. 내가 공개 질의한 내용을 꼭 발표 해 달라”라고 밝히며 “취재를 해라”라고 요구했다.
태진아의 담당 변호사는 “태진아가 2월 15일 허슬러카지노에서 천 불을 바꿔서 사용한 다음에 오천 불을 따서 그 돈을 사용하면서 다녔다. (카드사용 내역을 보면) 식당, 쇼핑을 하는 데 사용했지 카지노에서 사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 자료는 다 검찰에 제출할 계획이다”라며 당시 카드내역을 최초 공개했다.
이에 대해 박지운 변호사는 “미국 카운티에 가서 고소를 하면 미국법에 따라서 절차가 진행되는데, 우리나라에서 고소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미국 검찰청으로 그 절차에서 심언 대표가 출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경우는 기소중지로 끝날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태진아는 심언 대표를 명예훼손, 공갈미수로 검찰에 형사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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