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레인 “뮤직비디오 촬영도 실제 공연처럼 했다”


현직 세무사와 엘리트 회사원 출신으로 구성된 남성밴드 포레스트 레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레스트 레인은 1집 앨범 ‘Beautiful ypur eyes’의 수록곡 ‘그 밤 내 사랑’과 ‘When I close my eye’를 공개했다. 이들은 현직 세무사인 정연태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한국과 일본의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했던 엘리트 회사원 조민우로 구성됐다.

포레스트 레인은 최근 뮤직비디오의 트렌드인 드라마 타이즈 방식이 아닌 밴드의 공연 자체를 보여주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촬영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하늘노을공원, 홍대 거리, 마로니에 공원에서 실제 공연을 펼치며 촬영이 진행됐다.

당시 관객들은 포레스트 레인의 공연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포레스트 레인은 중간에 다른 노래도 부르면서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당시 추운 날씨였음에도 많은 관객들이 포레스트 레인의 공연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포레스트 레인은 이에 대해 “실제로 공연을 하면서 관객들과 호흡을 하고 싶었다”며 “악기를 직접 나르면서 움직였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 노래를 못할 정도였지만 보람있었다. 관객들의 응원에 힘이 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술마시고 난입한 관객도 있어 스태프들이 고생을 했지만 그런 관객도 고마울만큼 재미있고, 의미있는 공연이었다”고 덧붙였다.

고된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포레스트 레인은 좋은 음악을 찾기 어려운 시대 팬들과 연주로 소통하는 밴드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조민우는 어린 시절 뉴질랜드에서 자랐으며, 영국에서 대학을 졸업해 동양인 최초 마이크로소프트 사에 입사한 재원이며, 이후 일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음악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라디오DJ는 물론 대형 공연의 스테이지 감독으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워왔다.
여평구 이슈팀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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