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두 달째 식을 줄 모르는 인기…‘킹스맨’, 600만 고지 눈 앞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개봉 두 달째를 맞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감독 매튜 본, 이하 ‘킹스맨’)가 600만 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킹스맨’은 6일 하루 385개 스크린(1224회 상영)에서 1만6747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593만587명으로, 주말 내 600만 관객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매주 10여 편 이상의 신작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킹스맨’은 개봉 두 달 째에도 상위권을 지키며 장기흥행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킹스맨’은 스파이 액션의 대표작인 ‘007’ 시리즈의 흥행 성적을 뛰어넘은 데 이어, 역대 청소년 관람 불가 외화 최고 흥행 기록, 역대 청불 외화 최초 500만 돌파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또 개봉 38일 만에 ‘추격자’(507만1619명)의 흥행 기록을 넘어서며 역대 청불 영화 흥행 4위 자리에 올랐다. 흥행세를 한동안 더 이어간다면 역대 청불영화 3위 ‘아저씨’(628만 명)의 자리도 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킹스맨’의 국내 인기에 감독과 출연진은 두 차례 감사 메시지를 전하는 등 이례적인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콜린 퍼스는 “속편이 나오면 반드시 한국에 방문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다른 작품을 함께 작업 중인 매튜 본 감독과 태런 에거튼은 두 차례 영상 메시지를 띄우며 한국 팬 챙기기에 나섰다. 특히 매튜 본 감독은 “추후에 속편을 촬영하게 된다면 일부 장면을 한국에서 촬영하거나 한국인을 출연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 영화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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