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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커뮤니티와 유대를 강화하겠지만 불법 사항만큼은 엄중히 단속할 것이다” LAPD 올림픽 경찰서 비토 팔라졸로 서장이 6일 한인 커뮤니티와 첫 상견례를 갖고 한인타운 치안강화를 약속했지만 커뮤니티와 불필요한 관계는 사양하겠다며 선을 그어 주목된다.
전임 티나 니에토 서장이 전격적으로 경질돼 자리를 옮기자 지난달 바통을 이어받아 부임한 비토 팔라졸로 캡틴은 7일 LA 한인회관을 찾아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 전석호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한인단체장 30명과 인사를 나누고 코리아타운의 치안 방안을 설명했다.
팔라졸로 서장은 코리아타운 치안 강화를 위해 경찰서 내 한국어 통역요원을 더욱 늘리면서 한인 커뮤니티와 지속적인 교류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영업시간 외 주류판매 등은 엄격히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전임 니에토 서장의 경질 사유로 알려지고 있는 타운내 일부 업소와의 유착관계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팔라졸로 서장은 “한인타운내에서 영업시간이 지난 새벽 2시 이후에도 주류를 판매하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적지 않다”라며 “불법 주류 판매를 강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라졸로 서장은 올림픽 경찰서 부임 이전에는 사우스 LA 77가 경찰서와 사우스웨스트 경찰서 등지에서 순찰업무를 이끌며 다양한 커뮤니티의 치안을 담당해 왔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