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임권택 감독·김호정, SBS ‘나이트라인’ 출연…촬영비화 전한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화장’(제공/제작 명필름)의 임권택 감독과 배우 김호정이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한다.

7일 명필름에 따르면 임권택 감독과 김호정은 이날 밤 방송되는 ‘나이트라인’의 ‘배재학의 0시 인터뷰’에 출연, ‘화장’의 감독과 배우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국영화사의 산증인 임권택 감독은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를 시작으로 전쟁, 사극,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아우르며 1960년대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가로질렀다. 이후 작가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지는 작품을 통해 베를린 영화제 본선 진출과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등을 수상하며 명성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선 삶과 죽음, 사랑과 인간 본연의 존재에 대해 탐구하는 102번째 작품 ‘화장’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정은 ‘화장’에서 연극무대에서 쌓인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섬세한 감정 연기는 물론, 삭발과 체중 감량에도 도전하며 온 몸을 내던진 열연을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김호정은 화제의 욕실 장면 등을 비롯한 촬영 뒷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다. 세월만큼 더 깊어진 거장의 시선과, 삶과 죽음, 사랑과 번민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이 주는 공감대가 여운을 남긴다. 앞서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4월 9일 개봉.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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