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11년전, 엄정화 피처링으로 공전의 히트곡 ‘말해줘’를 발표했던 정통 힙합듀오 지누션이 14일 자신들의 컴백곡 ‘한번 더 말해줘’ 히로인으로 장한나를 공개했다. 장한나는 SBS ‘K팝스타3’(이하 K팝스타3) 출신으로 폭발적인 가창력과 신비한 음색으로 시청자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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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한나는 지누션의 새로운 티저 이미지 속에서 펑키한 금발머리와 스모키 화장으로 섹시하면서도 신비한 매력을 뿜었다. 확 달라진 모습이다.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이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장한나는 K팝스타3 때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고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지도 못했지만 저 혼자 꾸준히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며 YG 영입의 배경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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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한나는 지누션의 새로운 티저 이미지 속에서 펑키한 금발머리와 스모키 화장으로 섹시하면서도 신비한 매력을 뿜었다. 확 달라진 모습이다.
양현석 대표는 이번 K팝스타4에서도 탈락 위기에 빠진 케이티김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했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는 역전 드라마를 쓰게 했다. 숨은 보석을 발굴하는 타고난 프로듀서로서의 그의 재질과 근성을 다시한번 선보인 셈. 케이티킴의 선배 격인 장한나가 이번 지누션 피처링을 통해 어떤 성공시대를 열어갈지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양현석 대표는 “장한나와 케이티의 경우 제작자로서 바라보는 관점이 대중들과 조금 달랐다”며 “전형적인 미인이 아닐지라도 자기 색깔과 개성이 뚜렷한 2NE1이 국내 대표 걸그룹으로 성장한 것처럼 장한나, 케이티도 결국 대중들로부터 그 능력을 인정 받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중 및 시청자 의견과 반응에 공감하면서도 제작자라는 제 위치 상 살짝 다른 관점으로 K팝스타 출연자들을 바라보는 게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이유이자 재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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