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집값 예상보다 많이 올랐다

지난 2월 미국 주요 대도시 집값이 예상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는 28일 미국의 20개 주요 도시 집값 동향을 보여주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 지수가 전월 대비 0.9%, 전년동기 대비 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0.7%와 4.7%을 점쳤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웃돈 수치다.

도시별로는 덴버와 샌프란시스코의 집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 9.8%나 뛰어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LA 역시 전년동기 대비 주택가격이 5.8% 인상됐다.

S&P 다우존스 데이비드 블릿 담당자는 “지난 34주 연속으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상승했다”며 “모든 도시 집값이 반등하고 있으며 특히 덴버나 댈러스 등 일부 도시는 이미 집값이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어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단독 주택의 경우 공사 부지, 숙련공 그리고 자금 조달 문제로 건설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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