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한’ 곽도원, 악질형사 변신…‘숨 막히는 악역 포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배우 곽도원이 영화 ‘무뢰한’에서 악질형사로 존재감을 뽐낸다.

30일 ‘무뢰한’(감독 오승욱ㆍ제작 ㈜사나이픽처스) 측은 악질 형사 ‘문기범’ 역을 맡은 곽도원의 스틸을 공개했다. 극 중 문기범은 후배 형사 정재곤(김남길 분)과 함께 살인자 박준길(박성웅 분)을 쫓는다. 철두철미하게 범인을 검거해내는 유능한 후배 정재곤에게 약간의 콤플렉스를 느끼는 인물로, 박준길을 잡겠다는 일념에 그의 애인 김혜경(전도연 분)에게 악랄한 계략을 펼치고자 접근하기도 한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변호인’ 등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악인을 연기했던 곽도원은 ‘무뢰한’을 통해 그에 비견할 만한 ‘악질 형사’ 캐릭터를 그려냈다고. 곽도원은 “좋은 감독님과 훌륭한 스태프들 그리고 쟁쟁한 배우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웠다”며 “언젠가 나중에 좋은 기회가 되면 선한 역할을 통해 여러분께 환한 웃음으로 찾아 뵙길 기원하겠다”는 재치 있는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 제 68회 칸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5월 27일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ham@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