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이크로소프트, 취업규칙 개정 ‘동성 배우자도 동등 대우’

[헤럴드경제] 일본 마이크로소프트가 동성 결혼을 이성 간의 결혼과 동등하게 취급하는 내용으로 취업 규칙을 개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3일 보도했다. 성적 소수자를 지원하는 태도를 명확하게 드러낸 것이다. 관리직 사원의 성적 소수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올해 7월부터 실시한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마이크로소프트는 취업규칙에서 ‘파트너’를 ‘사실혼 또는 동성혼에서 배우자에 해당하는 자’로 정의하고 이 파트너를 일반적인 배우자와 동등하게 대우하도록 규정했다.일본 마이크로소프트는 성적 소수자의 의견을 인사 제도나 사내 문화 개선 등에반영하기 위해 성적소수자 사원으로 구성된 단체와 인사 담당자의 정례 회의도 만들었다.

일본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도 법적인 결혼, 사실혼, 동성혼을 동등하게 대했으나 이를 취업규칙에 명기함으로써 성적 소수자를 지원하는 태도를 명확하게 드러냈다고 닛케이는 평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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