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가 연기하는 여배우 어떨까…김혜수, 새 영화 ‘가족계획’ 출연 확정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배우 김혜수가 영화 ‘가족계획’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8일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김혜수는 최근 김태곤 감독의 신작 ‘가족계획’(제작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영화사 람) 출연을 확정했다.

‘가족계획’은 모든 것을 다 가진 여배우 ‘주연(김혜수 분)’이 자신에게 없는 단 한가지, ‘가족’을 만들기 위해 기상천외한 계획을 실행해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영화다. 김혜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점령한 극장가에서 ‘차이나타운’의 흥행을 견인하며 충무로 대표 여배우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가족계획’은 대표작 ‘타짜’(2006)를 비롯해 ‘도둑들’(2012), ‘관상’(2013), 최근 ‘차이나타운’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마다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김혜수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독립장편영화 ‘독’(2008), ‘1999,면회’(2012)를 연출하며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상파울루 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명 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김태곤 감독이 ‘가족계획’으로 첫 상업영화에 도전해 기대감을 더한다.

‘가족계획’은 현재 주요 캐스팅 마무리 단계. 오는 7월 말 첫 촬영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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