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만 돌파 ‘어벤져스2’, 마블 최고 흥행작 등극…천만클럽 ‘눈 앞’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가 또 하나의 신기록을 썼다. 개봉 17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외화 최단 기록, 마블 스튜디오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9일 하루 1283개 스크린(6532회 상영)에서 34만4581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906만3640명으로 개봉 17일 만에 900만 관객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는 역대 외화 최단기간 기록으로, 역대 천만외화 ‘아바타’, ‘겨울왕국’, ‘인터스텔라’가 개봉 32일 만에 세운 900만 돌파 기록을 2배 가까이 단축시켰다. 천만 한국영화 ‘도둑들’(19일), ‘7번 방의 선물)(31일), ‘광해: 왕이 된 남자’(38일)의 기록도 가뿐히 뛰어넘었다. 특히 역대 박스오피스 1위 ‘명량’에 이은 가장 빠른 속도이자 역대 2위 작품 ‘국제시장’(25일)보다 빠른 속도로 눈길을 모은다.


아울러 ‘어벤져스2’는 2013년 영화 ‘아이언맨3’가 기록한 900만1309명을 뛰어넘어 마블 사상 최고 흥행작 타이틀까지 달았다. 마블은 ‘어벤져스’, ‘아이언맨’ 시리즈 외에도 ‘캡틴 아메리카’, ‘토르’ 시리즈 등으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개봉 전부터 역대 외화 최고 예매율과 예매량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개봉 후 역대 외화 최고 오프닝, 역대 외화 최초 일일 100만 돌파, 역대 외화 최단기간 100만~900만 돌파 등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 외화 4번째 1000만 클럽 가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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