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마리텔’ 계속 1위는 인터넷 게임했던 경험이 큰 도움”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백주부‘ 백종원은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는 1인 방송 프로그램인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시청 점유율이 계속 1위에 올라있다.

예능초보에 불과한 중년 아저씨가 계속 1등을 하는 비결은 요리라는 안정되고 한창 유행중인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데다, 요리를 하는 중에도 네티즌과 뛰어난 소통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우리 나이로 50세인 백종원이 걸그룹 멤버인 초아 같은 젊은 스타들도 하기 힘든 소통 파워를 보여주며 1위를 하고 있는 건 이례적이다.


백종원은 이렇게 소통을 할 수 있는 이유로 인터넷 게임을 했던 경력을 거론했다. 백종원은 tvN ‘집밥 백선생’ 제작발표회장에서 기자에게 “‘마리텔’은 재빨리 채팅창을 보고 응답을 해야하는데, 과거 1년간 인터넷 게임에 빠진 적이 있어 그 부분은 자신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채팅창의 글들이 순간적으로 흘러가버려 많은 사람이 들어오면, 자신이 써 놓은 글도 읽기 힘들 때가 있다“면서 “하지만 ‘마리텔‘에서는 글을 올려주신 분에게 반응을 해드려야 한다. 사람들은 나의 반응이 투덜댄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방송을 보면 내가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어리숙한 캐릭터 느낌이 나는데, 편집의 힘이다”면서 “‘마리텔’과 ‘집밥 백선생’은 출발은 같지만 방향과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집밥 백선생’에서는 가능하면 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 일반인들도 하기 쉬운 요리를 하려고 한다. 일반 시청자들도 한국 음식에 관심을 더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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